봄 행락철을 맞아 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안 낚시어선 및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강화해 해양사고 예방에 나선다.
울릉도·독도 등 동해 중부해상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봄 행락객 증가에 따른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해양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20일부터 5월28일까지 69일간 안전관리 강화기간을 정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관내 최근 3년간 낚시어선 사고는 총 12건이고, 봄철 낚시어선 이용객은 1만 4천여 명으로 전체이용객의 25%를 차지했다.
이에 동해해경은 20~26일까지 사전 예방활동 강화기간을 두고 선제적인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낚시어선업자 대상 간담회 실시하는 등 현장소통 강화한다.
특히 낚시어선 출항 전․후 현장점검을 통해 인명구조 장비보유 및 보관상태 점검, 다중이용선박 안전운항 준수사항 위반 여부, 기타 선박서류 구비 관리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등 지역 각파출소와 출동함정은 낚시어선 선착장 및 주요항로 영업구역에 현장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선별 검문검색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7일~5월 28일까지(49일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구명조끼 미착용, 과승, 음주운항 선내 주류반입·음주행위, 낚시어선 이용객 안전사항 안내 및 매뉴얼 미비치, 오물․쓰레기 해상투기 적발 등 안전과 직결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다중이용선박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속 및 계도를 통한 법질서 확립 및 해양사고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