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뱃길 만든다’ 울릉도 등 섬 주민 이동권 증진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 두 기관이 본격 협력에 나선다.
우리나라 해양교통안전의 최고 기관 대한민국 섬 진흥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더욱 안전한 섬 주민들의 교통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섬진흥원은 21일 세종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8층 대회의실에서 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섬 주민의 교통 기본권 증진 등 해상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오동호 한국섬진흥원 원장, 양영환 교류협력실장, 신미영 연구위원,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현 운항본부장, 김상초 운항정책실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대한민국 섬 지역 해양교통분야에 관한 조사·연구분야에 대해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섬 통계 및 해양교통안전 플랫폼 DB구축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추진 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주요 협약사항은 울릉도 등 섬 주민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해양대중교통 정책, 섬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해양교통 이용 활성화, 섬 통계 및 해양교통안전 플랫폼 연계운영이다.
또, 해양교통분야 및 섬 지역 조사·연구의 공동협력,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섬 지역 미수검 선박 저감 협력, 해양안전 및 섬 지역 활성화에 관한 홍보(방송, 교육, 행사 등) 사항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상호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섬 주민의 해상교통 및 안전 관련 분야에 대한 교류와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업무역량과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섬 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해양교통안전 서비스 혁신 방안을 창출하고, 국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양 기관의 역할 및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동호 원장은 “그간 섬 주민 분들이 누리지 못했던 국민의 기본권을 되찾고자 한국섬진흥원은 다양한 연구와 활동들을 수행 중”이라며“이번 협약도 그 일환 중 하나로, 섬 주민이 교통권을 보장받도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