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지역내 세계유산 등 관광콘텐츠를 갖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지도가 낮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국인 대상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1박2일 코스로 1일차는 희방사∼연화봉∼비로봉∼삼가야영장 등 소백산 등반, 2일차는 소수서원 탐방과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풍기인삼을 활용한 인삼요리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경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미국, 영국, 스웨덴, 인도 등 8개국 외국인 등산 동호회 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사진>
탐방원과 영주시는 이 프로그램을 4월부터 정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수요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탐방원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영주세계유산센터와 함께 영어해설사 모집·양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스웨덴에서 온 참가자 Annelie는 “세계문화유산인 소수서원에 대한 설명과 세계적 건강식품인 인삼요리를 체험할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소백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생태관광 거점시설로 2018년 5월 개원해 현재까지 약 2만여 명이 다녀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