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대게 등 불법포획 9명 검거 포항해경, 1만1천여 마리 방류

포항에서 어린 대게와 암컷 대게를 불법포획한 9명이 붙잡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대게 포획 금지 기간 위반 1건, 몸길이 9㎝ 이하의 어린 대게 포획 2건, 대게 통발 금지구역 위반 1건, 암컷 대게 포획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1건 등 총 5건을 적발해 9명을 검거하고 그 중 1명을 구속했다.

포항해경은 불법으로 잡은 대게 1만3천387마리 중 유통된 950마리를 제외한 암컷 1만1천303마리를 방류하고 1천134마리는 압수·폐기했다.

대게의 경우 자원보호를 위해 암컷 대게와 체장 9㎝ 이하의 어린 대게는 포획·유통·판매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 체장 9㎝ 이상의 대게라도 경북(경주∼울진) 수심 420ｍ 경계선 내에서는 통발을 사용해 포획할 수 없다.

/김민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