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안동시립박물관 전통문화 조사보고서 14 ‘기양서당 춘계향사’ 발간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2-26 19:59 게재일 2023-02-27 9면
스크랩버튼

[안동] 안동시립박물관은 무형의 안동 전통문화를 보존하고자 전주류씨 수곡파의 전통의례를 담은 전통문화 조사보고서 14 ‘기양서당 춘계향사’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양서당’은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 위치한 전주류씨(全州柳氏) 수곡파(水谷派)의 세덕사(世德祠)로 기봉(岐峯) 류복기(柳復起, 1555∼1617)와 회헌(檜軒) 류의손(柳義孫, 1398∼1450)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하는 곳이다. 문중에서는 이곳에서 매년 음력 정월 초 6일에 정알례(正謁禮)와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춘향례를 치르고 있다.

‘기양서당 춘계향사’는 망기 작성, 제수 장보기에서부터 망예례, 음복공사까지 춘향례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기록한 조사연구 보고서로, 홀기나 축문 등 문중이 제공한 자료를 수록해 더욱 구체적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향사의 전 과정을 영상으로도 제작하여 향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박춘자 관장은 “이번 조사보고서와 영상물이 시민들에게 전주류씨 수곡파와 안동의 제례문화 이해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전주류씨 수곡파 종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서는 ‘전통문화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 ‘안동권씨 시조 추향’을 시작으로 총 13개의 조사보고서와 영상물을 제작해 안동의 제례문화 등 점점 잊혀 가는 전통문화 보존에 힘쓰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