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2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8분쯤 군위군 소보면 내의리 한 돈사 옆 야산에서 원인 불명의 산불이 났다.
야산 초입에서 발생한 화재 근원지는 돼지 1천200마리를 사육하는 돈사와 1∼2m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불진화장비 19대와 진화대원 89명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에 완진했다.
지난 19일 오후 7시 14분쯤에는 안동시 임동면 사월리에서 인근 주택에서 시작한 불씨가 인근 야산 3부 능선으로 번지며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인근 주택에 사는 주민 18명이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임야 1㏊를 태운 뒤 2시간 11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