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서<br/>2·28 민주운동 63주년 음악회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대구·경북지역 고교생을 포함한 청년들이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패와 실정에 맞서 일으킨 민주운동으로 3·15 마산의거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대구 시민주간(2월 21~28일)’에 열리는 이날 공연을 통해 대구시향은 2·28민주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구시민정신을 일깨우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이번 음악회에선 대구시향 류명우 부지휘자의 지휘로 애국심, 애향심 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친근한 음악회를 꾸민다. 협연자는 테너 권재희, 바리톤 김만수가 함께한다.
민족주의 색채를 띤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블타바’,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이 연주된다. 베르디 오페라 ‘돈 카를로’의 아리아,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 등도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