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전국 최초로 작약 주산지로 지정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가 채소류 주산지 지정을 변경 고시하며 영천시를 작약 주산지로 신규 지정했다. 영천의 작약 재배면적이 2020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로, 2023년 현재 300농가에서 11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5천여t으로 전국 생산량의 34%를 차지한다. 작약 품목 주산지 지정 기준은 재배면적 50ha 이상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마늘 품목 주산지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에 작약 품목도 지정됨에 따라 한방·마늘산업특구 및 마늘·작약 주산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비 공모사업을 통해 예산 10억을 확보해 작약 선별 가공 저장시설 건립과 주산지 농가 조직화를 유도함으로써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는 등 2027년까지 원예산업 발전계획에 작약을 전략 품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영천/조규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