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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립박물관 ‘마을 민속지’ 발간 마무리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1-16 18:22 게재일 2023-01-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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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집 ‘마을민속 현장, 원림’ 펴내
[안동] 안동시립박물관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한 ‘마을 민속지’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제10집 ‘시대와 조응하는 마을민속의 현장, 원림’을 발간했다.

마을 민속지 발간 사업은 안동의 마을을 조사·연구하는 사업으로 2013년 제1집 ‘전통과 혁신의 마을, 내앞’을 시작으로 이번 ‘시대와 조응하는 마을민속의 현장, 원림’을 발간을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조사지로 선정된 남선면 원림마을은 북쪽으로는 안동시 수상동, 동쪽은 남선면 현내리와 외하리, 남쪽은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서쪽은 남후면 무릉리와 인접한 마을이다. 1914년 이전까지 안동군 남선면에 속했다가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노암리와 노림리, 원리와 토지리, 외하동의 일부가 병합되면서 원리의 ‘院(원)’과 노림리의 ‘林(림)’을 따서 ‘원림’이라고 불렸다.

민속지는 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의 전문연구진들이 현지 조사하고 연구한 결과를 마을의 역사, 세시풍속, 민속신앙, 생업, 주거문화 등 12개의 주제로 간추려 총 340쪽 분량으로 마을 주민들이 이루어온 마을공동체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해 현재 상황과 변화 및 특징을 밝히고자 했다.

박춘자 시립박물관장은 “원림마을을 심층적으로 조사·연구한 이 책을 통해 도시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마을공동체 문화를 되새겨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마을민속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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