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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예끼마을 할머니들 솜씨 자랑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3-01-10 19:00 게재일 2023-01-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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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급 도자 예술작품 전시
안동 예끼마을 할머니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은 작품이 근민당 갤러리에 전시돼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미술을 배운지 6개월도 안되는 안동 예끼마을 할머니들이 근민당 갤러리에서 지난 9일부터 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월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예끼마을 할머니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은 작품으로, 안동댐 건설로 인한 수몰을 딛고 마을을 지켜온 할머니들이 주체가 돼 예술로 마을의 참모습을 다지고, 생업에서 잠시 눈을 돌려 예술을 통해 자아를 실현한 작품들이다.

특히 예술 교육에 참여한 21명의 할머니들이 총 출동해 수준급의 도자 총 400여 점, 미술 총 100여 점의 작품을 만들어냈으며, 앞으로도 예술 활동에 매진해 예끼마을을 대표하는 예술 관광 기념품을 할머니들이 직접 만들어낼 계획이다.

박찬일 예끼마을 위원장은 “예끼마을의 정체성을 주민 스스로 찾고, 예술하는 마을로 관광 활성화를 이뤄 주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끼마을은 1976년 안동댐 건설로 인한 수몰민들의 집단 이주마을로, 지난 2014년 ‘도산 서부리 이야기가 있는 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수몰의 역사를 예와 끼로 되살린다는 의미의 예술마을로 재탄생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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