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후송됐다.
8일 포항남·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 10분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 젊음의 거리 인근 도로에서 SUV 차량과 1t 트럭 등 차량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SUV 차량 운전자 A씨(50)가 시외버스터미널 방면으로 신호위반을 해 달리던 중 맞은 편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또 다른 SUV 차량과 충돌했다.
A씨의 차량에 부딪힌 차가 뒤에서 함께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조수석 등을 박으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 내부에 끼인 트럭 운전자 B씨(35)와 A씨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A씨는 뇌전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