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최<br/>빙어낚시·썰매 등 즐길거리 풍성
[안동]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던 경북의 대표 겨울 축제인 ‘안동 안산얼음축제’가 4년만에 열린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겨울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며 암산 미천의 얼음판이 평년보다 일찍 두껍게 결빙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올해 ‘2023 암산얼음축제’를 오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키로 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빙어낚시,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얼음빙벽 및 포토존 조성, 얼음조각 전시, 안동의 젊은 춤꾼들로 구성된 ‘한(寒)식구’ 운영 등이 마련돼 겨울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특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의 천연 얼음 썰매장으로 인해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도 가족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하며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도심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안동시는 기대하고 있다.
남상호 관광진흥과장은 “4년만에 개최되는 암산얼음축제가 열리는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실 것 같다”며 “오랜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