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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새해가 기대되는 이유

등록일 2022-12-27 19:22 게재일 2022-12-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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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규포항시의회 의장
백인규포항시의회 의장

다사다난했던 2022 임인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어느 한해 ‘다사다난’이라는 수식이 붙지 않은 해가 없지만 올해는 유독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을 써야 할 것 같다.

지난 7월 제9대 포항시의회가 ‘신뢰받는 의정, 힘이 되는 의회’를 기치로 새롭게 출범했다. 시민들이 열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그리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실현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 속에서 제9대 포항시의회는 반드시 하나가 돼야만 했다.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잠깐의 불협화음이 있기도 했지만, 소통과 협치로 포항시의회는 원팀이 되었다. 원구성 이후 취약현장인 장애인재활작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민생현장과 유관기관을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과 지역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포항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대책지역 및 인근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시민 중심의 조례를 발의하고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견제와 제도 개선, 대안 제시에도 앞장섰다. 또한,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쌀값 폭락 극복 및 가격안정 방안 마련 촉구 건의문,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산업 정상화를 위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 등을 통해 당면 현안 해결에도 선두에 섰다.

특히, 지난 9월 포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 사전 긴급안전 대책회의를 통한 조기대응은 물론 임시회 일정 단축, 시정질문 연기, 행정사무감사 취소 등을 통해 태풍 피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피해 현장에서 여러 날 복구 활동을 펼쳤고, 공동주택관리 조례안을 개정하는 등 피해 복구와 항구적 대책 마련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예산심사 또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와 태풍 피해에 대처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예산, 포항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 신산업 예산,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안전도시 예산, 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복지 예산을 중점적으로 면밀히 살펴 심사했다.

계묘년 새해, 우리 포항시의회는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소통과 협치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의원 연구단체 구성, 의원연수 등을 통해 정책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해나갈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및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영일만대교 건설,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배터리 특구 지정 등 현안을 하나하나 극복하며 민생경제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중력이산(衆力移山)’, 모두가 힘을 합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고 한다.

올 한해 코로나19와 태풍피해, 경기침체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가오는 새해는 포항시의회를 비롯한 50만 포항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나간다면 지역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계묘년 새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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