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임인년 호랑이 해는 지고 계묘년 토끼 해가 다가오고 있다. 지인이 송년회 때 감사(Thank You)한다고 하면서 건배사로 “2022년 임인년 땡! 2023년 계묘년 큐!”라고 외쳤다. 참 멋진 건배사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계기로 시간을 내어 올 한 해를 반성해 보고, 내년 목표를 수립하는 계획을 세워 보았다.
이때 고민은 토끼처럼 지혜(智慧)롭고 영민(英敏)하게 직장생활을 할 순 없을까? 바람직한 직장생활은 무엇일까? 또한 컨설팅시 바람직한 모습을 달성하기 위한 개선 활동이었는가? 임기 웅변식의 개선 활동이었는가? 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립한 내용에 대해 연말연시를 맞아 바람직한 직장생활에 대한 소신을 전하고자 한다.
바람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다. 바람직은 ‘바람직하다’의 어근이고, ‘바람직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바랄 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뜻이다.
인간의 내면에는 바람과 욕심의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한다. 바람은 원하고자 하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그 만큼의 희생과 노력을 들여서 얻고자 하는 무언가를 바라는 상태를 의미하고, 욕심은 희생과 노력은 전혀 없이 얻고자 하는 무언가를 바라는 상태를 의미한다.
욕심이 아닌 바람직한 직장생활을 위한 필수 팁(Tip) 3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바람직한 직장생활의 첫번째는 그 직업에 대한 주인의 직업관(職業觀)이다. 일반적으로 직업관의 세계는 마인드에 따라서 달라진다. 같은 일을 해도 하루살이 인생처럼, 먹고 살기 위한 나그네의 직업관이 있는가 하면, 그 직업을 통해 자신을 개발하고 나아가 자아실현을 이루는 주인의 직업관이 있다. 나의 직업을 스스로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서 직업관이 형성되는 것처럼 본인 스스로 그 직업에 대해 존중과 프라이드(Pride)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두번째는 그 직장의 현장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하도록 개선하는 개선혼(改善魂)이다. 개선하려면 현상과 원인을 철저히 알아야 하는 것이고, 개선할 때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즉시 실행하는 정신’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개선이 이루어지면 원복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나부터 실천하는 즉각적 실행력(實行力)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것을 쓸모 있게 다듬고 정리해야 가치가 있다. 즉 10초 아침 청소를 꾸준히 하는 작은 실천이 실천하지 않는 거대한 계획보다 더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중국 작가 쑤린은 “당신이 이 직업을, 이 직장을 선택했다면, 당신의 선택의 결과가 가져올 이익이나 즐거움만을 누리려 할 것이 아니라, 당신의 선택에 대한 모든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한 것처럼 그 직장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그곳을 개선하는 주역이 돼야 한다.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은 물론 주인의 직업관, 개선혼, 그리고 즉각적 실행력의 3가지 열쇠를 지니고 실천하여 성공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