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치러진 민선 제2대 울릉군체육회장에 체육인 출신 공호식(51) 전 울릉군체육회 사무국장이 무투표 당선돼 1천500여 울릉군체육인 대표로 선출돼 활약이 기대된다.
울릉군체육회장은 매년 1천만 원의 특별체육기금을 4년 동안 내야 한다. 울릉군 내 사회봉사 단체장 중 공식적으로 1천만 원의 기부금을 납입하고 직무를 수행하는 단체장은 없다.
열악한 체육환경의 개선을 위해서 기부금을 낸다. 기관 단체장 중 젊은 나이에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하고 체육회장을 수행한다는 것은 명예도 중요하지만, 체육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없으면 할 수 없는 단체장이다.
공 회장 당선자는 울릉군체육회장출마를 결심한 것은 그의 강한 울릉체육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신념이다. 울릉군 축구대표선수로 5년 동안 경북도민체전에 출전했다.
또한, 울릉군체육회 사무차장 12년, 사무국장 8년, 25년 동안 울릉군체육발전에 몸과 마음을 바친 인물이다. 울릉군내에는 야구, 축구연합회와 어르신 중심의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프 등 26개 연합회 1천5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모든 협회는 공 회장 당선인과 손발을 맞추지 않은 협회가 없다. 울릉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할 때도 큰 역할을 했다. 그냐 말로 울릉군체육회 산 증인이다.
이 같은 체육 활동으로 경북도 내 체육회장, 사무국장, 경북체육회 이사 등 경북체육인들 사이 모른 체육인은 거의 없다. 20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울릉군체육회를 위해 헌신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울릉군체육인들의 애로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안다. 울릉군선수단은 경기 전 미래 육지로 나가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지만 경비문제로 경기가 임박해 경기가 개최되는 도시로 나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어려움도 함께 겪기도 했다.
공 당선자는 사회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울릉도 청년들의 모임인 울릉청년단 18, 19대 단장을 비롯해 울릉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울릉읍 협의회장, 울릉새마을문고회장, 현재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체육회장은 체육인으로 남아야 한다. 정치적 발판을 삼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공 회장은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저는 정치적 뜻은 전혀 없다.”라며 “오직 울릉군 체육발전을 위해서만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체육인이다.
공 회장 당선자는 “민선 초대 회장을 맡아 3년간 울릉체육인과 협력, 소통하며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정복석 회장께 감사드린다“며”체육인과 꿈나무 육성에도 힘쓰는 등 울릉군 체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