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서<br/>판소리·피아노·베이스 연주 등<br/>올해 마지막 무료 공연 진행
미술관 음악회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맞춰 미술관 로비에서 시민들에게 미술과 음악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일상에서 친근하게 예술과 만나는 시간을 선보여왔다.
이번 12월의 음악회는 판소리 반명석, 고수 장임순, 소프라노 이현진, 베이스 황옥섭, 그라나다 기타 트리오, 클라리네티스트 현정만·이승목, 피아니스트 김영화가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로 초대한다.
반명석 명창과 고수 장임순은 만정제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들려준다. ‘제비노정기’는 흥보가에서 흥보가 고쳐준 제비가 보은표 박씨를 입에 물고 흥보집까지 오는 여정을 묘사한 흥보가의 눈대목 중 하나다. 소프라노 이현진은 김성태의 ‘이별의 노래’와 모차르트의 ‘오 신이시여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소서’를 노래한다. 베이스 황옥섭은 김동진의 ‘백치 아다다’와 김동환의 ‘그리운 마음’을 들려준다.
그라나다 기타 트리오 김애란, 김종순, 황윤주는 EI Cadiz의 ‘시에스타 인 그라나다’와 Ito Oske 의‘스페인 세레나데’를 연주하며, 클라리네티스트 현정만과 이승목, 피아니스트 김영화는 멘델스존 의 ‘두 개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소품 제2번 D단조, 작품.114’로 호흡을 맞춘다.
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순회전 ‘미술로, 세계로’가 진행 중이다.
전시는 내년 1월 1일까지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