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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영웅 소방관’에 황병률 소방위 선정

김민지 기자
등록일 2022-12-15 20:04 게재일 2022-12-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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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실종자 수색 등 힘써

포항남부소방서(서장 박치민)는 15일 포항남부소방서 소속 황병률(49·사진) 소방위가 에쓰-오일(S-OIL)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16회 에쓰-오일 영웅소방관’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된 이 시상식은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황 소방위는 25년간 3천여 건의 화재 출동, 4천여 건 이상의 구조 활동을 펼친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에 고립된 실종자 수색현장에 합동구조팀장으로 투입돼 8명을 구조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연구동 화재 사고 현장에서 불을 초기에 진압하고 4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피해를 막은 바 있다.

이번 시상에서 황 소방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헌신하고, 구조대원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해 영웅소방관 7명 중 ‘최고 영웅소방관’으로 공을 인정받았다.

황병률 소방위는 “분에 넘치는 상을 받게 돼 기쁜 만큼 죄송함도 크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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