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회 목회자, 교인, 포항시 공무원 등 8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태풍 피해를 입은 남구 대송면 이재민 가정 50곳에 연탄 2만장(시가 1천500만원)과 귤 한 박스씩 전달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부터 옛 포항역 인근의 만나의집에서 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 200여 명에게 떡과 과일, 라면, 양말, 마스크를 넣은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나눠주고 위로·축복했다. 기금은 이 교회 교인들의 특별헌금으로 마련했다.
손병렬 담임목사는 “성탄 선물이 태풍 이재민과 노숙자 등 어려운 시민들의 언 마음을 녹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포항중앙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기는 나눔 행사를 이어갈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