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Q시리즈 최종전 8라운드서<br/> 최종 합계 13언더파 공동 34위<br/>“상위권 안착 목표 훈련에 매진”
포항출신 골프 유망주 주수빈(1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시리즈에서 공동 34위로 통과해 내년 LPGA투어와 2부인 앱손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12일 미국 앨라배마주 하이랜드 오크스 골프코스에서 끝난 Q시리즈 최종전 8라운드에서 주수빈은 최종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4위에 안착했다. Q시리즈는 2주동안 여러 코스에서 4라운드 72홀 경기를 두번 치른다. 최종 결과에 따라 상위 20위까지는 내년도 LPGA 투어 출전권을 받고, 21위에서 공동 45위까지는 LPGA 투어 조건부 시드와 엡손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45위 미만은 2부 투어로 가게 된다.
미국에서 태어난 주수빈은 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와 같이 귀국했으며 지난해부터 국내 각종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한국 여자 골프의 명성을 이어갈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미국 진출 첫 대회를 맞은 주수빈은 중압감을 이겨내고 Q시리즈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내년 LPGA 투어와 앱손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게 됐다.
손상훈 프로는 “미국에서 맞은 첫 대회에 좋은 성적을 냈다. 당장 내년 투어에서 우승을 노리는 것보단 상위권 안착을 목표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내서, 2024년에는 풀시드를 획득해 현지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주수빈 선수는 포항제철동초등학교 4학년 시절 골프에 입문, 골프부가 있는 포항 청하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선수 생활을 본격 시작했으며 국내 각종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한국 여자 골프의 명성을 이어갈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