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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탈춤의 새로운 변신 ‘탈춤은 탈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12-12 18:28 게재일 2022-1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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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br/>현대적 음악·춤사위 예술매력↑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기획 공연이 13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특별기획공연으로 마련한 ‘정가악회 콘서트-탈춤은 탈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최근까지 경남, 부산, 전북, 광주, 경기 등 7개의 지역에서 선보였다.

전통 탈춤의 선입견을 깨고 현대적인 음악, 영상미들이 더해져 그동안 만나보지 못한 신명 나는 탈춤을 선보이는 무대가 펼쳐진다.

양반, 말뚝이, 승무, 문둥이, 북청사자, 미얄 등 우리가 상상하는 탈춤을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음악에 맞춰 비틀고 생략하고 재해석하며 새로운 춤사위를 만들어낸다.

거기에 춤에 따라 변화하는 다이나믹한 영상, 예술적 상상을 더한 무대미술로 춤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올 1월 초연으로 평론가들에게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를 보여주는 탈춤”, “한국의 정신을 담은 신명을 어떤 조미료도 더하지 않고 무대에서 발현 시켰다” 등의 극찬을 받았다.

전석 무료로 부담 없이 신명 나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이날 출연하는 (사)정가악회는 2000년 창단해 가곡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음악의 가치를 연구하고 전통음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구현하고자 꾸준한 작품 제작과 국내외 새로운 문화예술 시장을 개척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레퍼토리 ‘아리랑, 삶의 노래’시리즈, ‘平弄:그 평안한 떨림’ 등으로 대중과 만나며 ‘국악대학전’과 ‘음악학교’를 통해 젊은 예술인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도 아낌없이 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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