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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급강하… “과수 동해 대비해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2-12-07 18:57 게재일 2022-1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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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농업기술센터
[상주] 기온이 급강하 하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과수에 대한 동해 방지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올 겨울 포도, 복숭아, 배, 사과 등에 동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피해 예방을 위한 과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2월과 내년 1월의 평균기온과 강수량은 평년보다 낮거나 적을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저온에 약한 복숭아, 포도 작물에 동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

과수작물은 품종, 과수원의 환경조건, 등숙 정도에 따라 동해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동해에 취약한 복숭아와 포도의 경우 -13~-20℃ 온도에서 2시간~6시간 이상, 사과와 배는 -25~-30℃에서 6시간~10시간 이상 지속 노출될 경우 원줄기나 꽃눈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동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월동전 충분한 관수 후 토양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며, 방풍 시설을 정비하고 나무 밑 부분의 대목과 주간부를 지면 1m 높이로 방수 보온재 또는 부직포, 볏짚, 신문지 등으로 피복해야 한다.

또한, 겨울 전정 시기를 늦춰 전지 전정량을 조절하며, 줄기가 찢어진 부위는 도포제 도포 등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시설 과수의 경우, 시설 내 온도가 너무 높게 유지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한파와 강풍 예보가 있을 경우 측면 방풍 시설을 내려 추위와 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정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고 강수량이 부족한 날이 많아지고 있다”며 “과수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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