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원·제주 등 전국서 발길<br/>남·여·혼합 복식 3개 종목 겨뤄<br/>풍성한 경품이벤트 함박웃음도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주말 간 포항을 찾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과 포항시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 ‘2022 포항시 OPEN 배드민턴대회’가 지난 3일과 4일 포항종합운동장 내 만인당 체육관에서 열렸다.
첫날 개최된 개막식에는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과 안승도 포항시 남구청장, 조영원 포항시의원,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유곤 포항시체육회 회장직무대행, 황종현 포항시배드민턴협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개회식 직후 진행된 황금라켓(18k)과 LED TV, 배드민턴 용품 등 푸짐한 경품이 걸린 행운권 추첨 이벤트는 동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고, 당초 계획으로는 9월 불빛축제 때 여러분들을 모시고 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이 큰 피해를 입는 바람에 연기되었다가 오늘 여러분과 만나게 되었습니다”며 “오늘 날씨도 좋고 하니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저마다 목표한 성적을 거두시면서 특별히 안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고 밝혔다.
안승도 포항시 남구청장은 “오늘 배드민턴 경기는 규칙이 어렵지 않고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되는 생활체육에서도 매우 인기가 높은 종목입니다”라며 “이 인기에 힘입어 경북 동호인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동호인 여러분들의 친목이 더욱 증대되고 유대 강화를 통해 우리 지역의 큰 에너지로 승화되길 바랍니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오늘은 승부를 떠나서 실력차이가 조금 나면은 랠리를 좀 해서 화합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포항시와 경북매일신문, 포항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포항시의회가 후원한 이 대회는 배드민턴 생활체육 확산 및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등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서울과 강원도에서부터 멀리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2천여 명의 배드민턴 강호들은 이날 포항에서 남·여 복식과 혼합복식 3개 종목에서 20∼60대 연령별로 셔틀콕을 주고받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회 참가자 A씨(38)는“오랜만에 열린 대회에 참가해 가슴이 설렌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민지·강준혁기자
사진=이용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