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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열차운행 30%↑감축

김재욱·구경모기자
등록일 2022-12-01 19:54 게재일 2022-12-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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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포항역 등 운행 차질<br/>승객 불편 최소화 버스 증편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일 파업에 돌입할 경우 동대구역·포항역 등 대구경북역 주요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편 운행도 크게 줄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측은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면 수도권 전철 전동열차와 KTX 등 열차가 30% 이상 감축 운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KTX 전체 노선 중 열차 129편이 운휴(교통 기관이 운행을 멈추고 쉼)한다. 서울-부산(동대구 포함)을 운행하는 KTX열차는 상·하행 포함 42편이 운휴할 예정이고, 일반열차(ITX-새마을)도 경부선 10편이 운휴에 들어간다. 또 무궁화호의 경우 상·하행 포함 경부선이 18편, 영동선이 2편, 동해선이 6편, 대구선이 2편, 경전선이 4편 운휴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역도 파업이 강행되면 2일부터 화물열차는 운행이 중단되고, KTX와 여객열차는 평시대비 60%만 운행하게된다. KTX포항역은 주말 32편에서 20편으로, 주중은 32편에서 18편으로 감편 운행된다. 영덕, 동대구, 울산을 운행하는 일반열차도 2~4편 감편 운행하는 등 동해안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노조의 총파업과 관련 포항시는 주요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버스와 시내버스를 추가 증편하는 등 비상수송수단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항시는 주요 도시를 오가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버스 16대와 시외버스 10대를 추가 증편하기로 운행사와 협의했으며, 포항경주공항의 항공 이용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지역경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게 되면 산업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도 휘청이게 된다”며 “항공, 버스 등 대체수송수단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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