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서 최근 3일간 11건 성사<br/>일각, 특정업체 봐주기 의혹·반발<br/>군 “무허가 영업 행위 과태료 부과”
예천군 관내 무허가 A 레미콘업체가 읍·면에서 발주한 관급공사에 사용되는 레미콘을 수의계약 하자 동종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예천군에 의하면 지난 26일부터 28일 사이 레미콘 A업체가 예천읍사무소 4건, 지보면사무소 4건, 용궁면사무소 3건 등 총 11건 5천562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는 것.
예천군에는 5개 레미콘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는데 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무허가 A 레미콘업체가 읍·면을 상대로 수의계약을 체결했다면 특정업체를 군에서 봐주고 있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A 레미콘 업체는 공장설립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준공허가도 받지 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보면 주민들이 환경 문제로 레미콘업체 공장 설립에 반대하며 농로 진입로 문제 등을 이유로 예천군에 진정을 하는 등 말썽이 되고 있다.
주민 K모씨는 “KS규격품도 아닌 레미콘을 관에서 수의계약 한 것 행정관청이 불법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A 레미콘업체 관계자 H모씨는 “수의계약한 11건을 모두 읍·면에 반납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선 시정조치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예천군 관계자는 “허가 승인도 없이 영업을 한 무허가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안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