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개체 문화재청과 협의·처리<br/>인근 농장 가금류 1천여마리 위탁
3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25일 폐사한 큰고니 등 5마리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고병원성 여부 검사결과 모두 고병원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안동시는 AI가 발생한 백조 공원에 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3㎞ 이내 10~20마리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37개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도태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안동시가 파악한 인근 농장의 가금류는 총 1천여 수 정도로 위탁업체에 의뢰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백조공원에 남아있는 큰고니 1마리와 혹고니 1마리, 원앙 10마리의 검체를 채취해 고병원성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도 의뢰했다. 다만 남은 백조와 원앙은 천연기념물로 안동시가 자체적으로 살처분 할 수 없어 남은 개체수에 대한 처리 방안 등을 문화재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안동백조공원에서는 24일 4마리, 25일 1마리, 26일 2마리, 28일 3마리의 백조가 AI로 인해 폐사체로 발견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