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비상수송대책 점검
이번 회의는 김응수 건설교통본부장이 주재하고, 주요 운송사를 비롯한 경북화물협회, 포항남·북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재 남·북부 경찰서에서 운송방해 행위자에 대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지만, 운송사들은 쇠구슬 테러나 차량 추격 등 운송 방해와 보복 우려로 비조합원조차도 운송을 기피하고 있다. 지난 6월 파업이 종료된 후에도 보복행위가 지속된 경험이 있는 종사자들은 대화 시도조차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와 남·북부 경찰서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사법조치와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보호조치와 운송 에스코트에 더욱 철저를 기한다. 또한, 주요사업장과 교차로 중심으로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행위에 대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 김응수 건설교통본부장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비조합원들의 운송 참여와 자가용 화물차들의 유상운송 허가 신청을 독려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국토교통부에서는 포항 지역의 시멘트 운송거부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