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베스트 셀러인 책 중에서 ‘시크릿, 신념의 마력’이라는 책이 있다. 4세기경 유명한 성직자인 아우구스티누스는 “신념은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믿는 것이며, 그 신념에 대한 보상은 믿는 것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단어가 상형문자가 발전하여 한문이 되었는데, 신념과 개선이 바로 그러하다.
신념(信念)이란 한문을 풀어보면 사람인(人) 변에 말씀 언(言)이 믿을 신(信)자이며, 이제 금(今)에 마음 심(心)이 더해져서 생각 념(念)이란 글자가 만들어졌다. 따라서 풀이해보면 “사람이 지금 자기 마음에 끊임없이 하는 말”로 풀이가 된다. 다시 말해 끊임없이 “하면 된다”고 굳게 믿는 마음이다.
P사에서 추진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중 스스로를 희생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이켜보며 “할 수 있다”라고 열정과 신념으로 똘똘 뭉친 QSS(Quick Six Sigma·낭비제거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활동을 위해 쉽고 빠르게 하는 혁신방법론) 개선리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자 한다.
개선(改善)이란 ‘잘못된 것을 고쳐서 더 좋게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서의 리더(leader)란 조직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 것이 아니라, 개선팀을 운영하여 팀 리더로서 팀원과 함께 개선을 주도하는 개선 전문가이다.
따라서 P사는 개선 리더에게 팀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배우게 하고, 과제를 수행하게 한다. 이로서 인재양성은 물론 강건하고 활기찬 현장을 구현한다. P사는 직원수가 100수준의 공장 당 3명 정도를 빠짐없이 Off Job으로 하고, 4개월 주기로 팀을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Off Job으로 7천여 명의 개선리더를 양성 배출하였다. 이 수치는 670만의 Off Job 시간이며, 일일 급여를 20만원으로 책정했을 때 1천700억원의 투자 비용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교육은 물론 국내 및 해외 우수기업 연수기회를 부여하는 것까지 더한다면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필자는 개선리더를 양성할 때 3감을 배우도록 유도한다. 3감(感)은 바로 자신감, 책임감, 성취감이다. 변화관리 교육과 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하여 자신감을 체득하도록 하며, 고질적이고 어려운 도전과제를 부여하여 책임감을 갖게하며, 그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도록 지원하여 성취감을 갖도록 한다. 그래서 4개월의 기간이 주어진다. 이렇게 탄생한 개선리더는 이후 본연의 업무로 복귀하여 매일개선 매일 실천하는 개선 전문가로서 활동한다.
이렇게 개선이 반복됨으로 자연스럽게 개선문화가 싹트게 되며, 직원들과 공유하는 신념이 되고, 회사의 일하는 ‘방식(Way)’이 되는 것이다.
필자는 많은 기업에서 이 개선리더 양성 프로그램 방법을 적용하였으면 한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경영자의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정성을 주어 밭을 갈고, 나무를 심고, 물을 주어 가꾸어야만 결실을 맺듯 경영자는 초기투자가 필요하다.
강력한 리더십으로 개선리더 인재양성에 꾸준히 투자하여 고유의 혁신DNA를 구축한 P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