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2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홍보 및 미디어설명회’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과 대통령실·국회 출입기자, 파워 블로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고의 맛’ 이구동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를 주제로 포항의 특미인 과메기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용 과메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과메기도 선을 봬 이날 참석한 인사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참석자들이 주목한 것은 ‘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라는 슬로건이다. 모두 ‘포항 과메기’를 맛본 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이구동성으로 ‘최고의 맛’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과메기 향한 애정 과시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전 원내대표, 김정재·김병욱·이만희·김석기·윤재옥·김영선·정점식·전봉민·윤창현·강대식·김승수·김상희·박형수·윤두현·배현진·정희용·박대출·한무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포항에 인연이 깊은 안철수 의원과 포항 출신 국회의원인 김미애·황보승희 의원도 참석해 포항 과메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과메기 행사 소식을 전해들은 국회 관계자들이 판매 및 구매 방법을 묻는 문의가 쇄도하기도 했다.
지역 의원들 홍보대사 역할 ‘톡톡’
○…포항에 지역구를 둔 김정재·김병욱 의원은 포항 과메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김정재·김병욱 의원은 이날 초청된 의원과 파워 블로거들과 일일히 악수를 청하며 과메기가 피부 미용 등에 좋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두 의원은 그러면서 “과메기가 국민들의 밥상 위에 잘 올라갈 수 있도록 홍보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맛·영양 모두 만족’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포항’하면 과메기라고 할 만큼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포항 과메기는 맛과 영양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식품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동안 채소에 싸 먹기 어려웠는데 꼬치로 개발해 훨씬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그는 특히 과메기 매력에 사로잡혀 여러 의원들에게 과메기 시식을 권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K-푸드 발전 어떨까’
○…당권주자인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포항 과메기와의 옛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안 의원은 “포항과 굉장히 인연이 깊다”며 “저는 포스코 사외이사를 6년간 하고, 이사회 의장도 역임하면서 저녁에 과메기를 많이 먹었던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임진왜란 때 과메기가 나라를 구했다고 한다”며 “전쟁이 없을 땐 과메기를 만들어 군량을 조달하고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했단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과메기가 이렇게나 발전했다. 시설 설비를 갖추고 와인페어링까지 현대식으로 진화한 걸 보면 K-푸드로 자리잡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과메기 일화를 소개했다.
‘국민 대표식품으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과메기가 많이 진화했다. 과메기와 배추, 미역 등 부재료를 싸서 먹는 과메기는 익히 알았지만, 꼬치 과메기 등은 독특해 보인다”며 “과메기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이제 국민 대표식품이 된 것 같다. (과메기 홍보에) 우리 국회의원들도 힘을 실어주자”고 당부하기도.
‘오징어보다 부드러워’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도 어릴 때 포항에서 살았다는 점을 깜짝 공개하며 과메기 맛을 극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과메기는 쫄깃쫄깃하고 쫀득쫀득한 것이 특징”이라며 “오징어보다 부드럽고 이가 간지러울 때 먹기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향의 맛’
○…구룡포에서 나고 자란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자신을 포항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구룡포는 좋은 동네다. 꿈을 꾸게 하고 이뤄준 곳”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겨울철 바닷바람으로 얼리고 말린 과메기는 고향의 추억이기도 하다”며 “어려울 때 함께하는 마음으로 과메기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박형남·이부용기자
사진=이용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