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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亞太 지역위 총회 막 내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1-28 16:54 게재일 2022-11-2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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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가사 등 9건 유네스코 등재
지난 26일 안동시에서 개최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지난 24일부터 안동에서 개최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가 지난 26일 ‘유네스코 아·태 기록유산 등재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는 총 13건이 상정돼 이 가운데 9건이 가결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신청한 ‘내방가사’와 ‘삼국유사’,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3건은 모두 가결됐다. MOWCAP 의장단은 “유산의 진정성, 독창적이고 대체할 수 없는 특성, 유산의 중요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등재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등재 심사 및 결정 방식을 개정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적인 지침에 따른 실행의 필요성 등 다양한 논의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평양 지역위원회가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현판식을 열며 안동이 세계기록유산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진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로써 안동은 기존의 한국의 유교책판(2015), 국채보상운동기록물(2017) 세계기록유산 국제목록 2종과 한국의 편액(2016), 만인의 청원, 만인소(2018) 그리고 이번에 등재된 ‘내방가사’까지,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3종, 총 5종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는 도시가 됐다.

폐회식에서 김귀배 MOWCAP 의장은 “4년 만에 안동에서 개최된 총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주신 안동시를 비롯한 한국국학진흥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회원국의 아·태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시장은 “인동시가 제9차 MOWCAP 총회 개최와 내방가사 등재의 눈부신 성과로 세계기록유산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기록유산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국제적 역할과 기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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