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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빚는 도예가의 열정 보러오세요”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11-27 19:27 게재일 2022-11-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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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흙이야기’ 회원 세번째 전시<br/> 내달 6∼23일 꿈틀로 청포도다방
흙이야기공방 회원들 작업 모습.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모임을 가지며 도자기를 빚어온 아마추어 도예가들의 전시회가 오는 12월 6일부터 23일까지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내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에서 열린다.

지난 2020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로 세 번째 전시회를 여는 이들은 꿈틀로 내 권미분 도예 작가가 운영하는 도예공방 ‘예린흙이야기’의 회원들이다.

최계자作 
최계자作

2016년 꿈틀로에 자리를 잡은 예린흙이야기는 원데이클래스, 정규반, 취미반 교육과 체험, 출강 등 도예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이곳에 모여 서로를 토닥이며 즐겁게 흙을 빚어오고 있다.

최계자, 황세진, 황상해, 손혜인, 백정애, 박위숙, 김희숙 등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7명의 회원들은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0년이 넘는 경력을 가지고 있다. 회원들은 초등학교 교사, 어린이집 원장, 주부 등 직업과 연령이 서로 달라 각기 다른 개성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백정애作
백정애作

이번 전시에는 조형토, 백자토, 혼합토 등의 흙으로 작업을 한 후 다양한 색의 유약 작업을 거친 후 환원소성으로 마무리된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권미분 작가는 “콘크리트같이 팍팍한 일상 속 작은 틈새에서 흙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빚어가고 있는 회원들 작품 하나하나는 겨울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삶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장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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