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성구에 따르면 지산·범물배수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수도시설이었으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수성구청이 적극 협조해 부지개방을 결정했다.
범물배수지 ‘산책 동산’에는 맨발 걷기 등 보행 운동에 적합한 마사토 트랙과 세족장이 조성돼 있다. 입구에 설치된 대나무 담장은 비스듬히 누워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자연과 하나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고지대에 위치한 배수지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과 산새소리 들리는 고요함은 또 하나의 매력이 되고 있다. 배수지 인근 주민들에게는 쾌적하고 소중한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