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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옛 70사단 부지 활용안 국회 나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1-24 19:15 게재일 2022-11-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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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김형동 국회의원<br/>권기창 시장과 부대 찾아 <br/>군부대 도심 외곽지 이전<br/>상생 체육타운 조성 논의<br/>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22일 송현동 구)70사단 부지에 주둔중인 군부대를 찾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의 현안 중 하나인 송현동 구)70사단 부지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국회가 나섰다. 이헌승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22일 송현동 구)70사단(현50사단 123연대 등 주둔) 부대를 찾아 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육군본부 그리고 50사단 관계자도 함께해 군부대 외곽 이전 또는 유휴부지 활용, 부대 내 상생 체육타운 조성 등 폭넓은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이헌승 국방위원장과 김형동 의원은 “군부대는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고 훈련하기 적합한 도심 외곽지로 이전하고, 이전된 부지에는 공공기관이나 산업단지 등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 상호 윈-윈하는 전략”이라고 의견을 제시했으며, 군 관계자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적정한 대체부지 등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민간기업 유치, 부대입구 공원화와 부대 내 운동장 조명시설 설치를 통한 민군 상생체육 타운 조성 등에 대해서도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안동 송현동에 위치한 구)70사단 부지는 1950년대 36사단이 창설될 당시에는 안동시 내 외곽이었으나,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도시 팽창을 가로막는 방해요인으로 부대 이전 필요성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주둔 부대 규모가 작아지고 급격한 인구감소 문제와 겹치면서 육군사관학교 또는 공공기관, 민간투자 참여방식의 투자기업 유치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국회에서도 2009년 이후 국방부 질의 답변을 통해 잉여지 매각 또는 자치단체 이전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갔고, 2016년에는 국회에서 송현부대를 외곽지로 이전하는 군사시설 종합발전계획 반영 건의도 있었다.

방영진 기획예산실장은 “송현동 군부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지역 현안이자 안동 원도심 성장의 열쇠”라며, “대체부지 확보 방안 등 군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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