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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문화재단, 전시·강연 행사 ‘간송다담’ 운영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2-11-21 18:16 게재일 2022-11-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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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족 문화재를 수집해 지켜낸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과 그가 수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대구 수성못 윤선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이자 ‘훈민정음 해례본’, ‘미인도’,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다수의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관람객들과 함께 우리 문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하기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전시·강연 행사 ‘간송다담’을 운영한다. 내년 하반기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미리 간송문화재들을 더 자세히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간송다담’은 ‘차를 마시며 나누는 이야기(茶談)’라는 뜻과 함께 간송미술관의 ‘여러 이야기를 담았다(多談)’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관람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간송 선생과 소장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20건의 국보·보물을 교예본(정밀 복제본) 형태로 전시한다. 겸재 정선이 72세 때 그린 금강산 일대 진경산수화 시화첩인 ‘해악전신첩’, 신윤복의 풍속화 30작품을 엮은 ‘혜원전신첩’, 추사 김정희의 서예 작품인 ‘침계’ 등이 소개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행사 기간 화·수·목요일 하루 2회씩 간송과 간송미술관 소장품 관련 강연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간송미술문화재단 홈페이지(kansong.org)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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