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그린웨이 도시숲 걷기대회<br/>스탬프투어 형식 진행 활력 선사<br/>체험부스·작은 음악회 재미 더해
이날 걷기대회는 철길숲 한터마당(대잠고가교 밑)에서 출발해 반환점인 유강 어린이공원을 거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1천여 명의 포항시민들이 참여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포항 철길숲을 걸으며 얼마 남지 않은 가을 풍경을 마음껏 만끽했다.
페이스페인팅, 팔찌 만들기, 압화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즐거움을 선사했으며고, 작은 음악회로 가을의 운치를 더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계절이지만 가벼운 산책과 나들이로 활기차게 보내야 한다”며 “오늘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즐거운 추억을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심을 가로지르는 포항 철길숲은 영국의 녹색깃발상을 아시아 최초로 인증받는 등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관리 수준을 지닌 도시숲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