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인선 의원 예결위 질의<br/>2030년 개항 위해 반드시 필요<br/>초과 사업비, 국가가 지원해야<br/>정부·야당에 적극적 관심 당부
국민의힘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이 정부와 야당 의원에게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오는 2030년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이 개항하기 위해서는 지난 8월 2일 발의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연내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사업은 단순히 대구·경북만을 위한 지역공약사업이 아니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가균형발전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건설하는 국가사업”이라며 “총리께서 각 부처를 적극 독려하고 이견 사항을 잘 설득해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신공항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지역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3.8km 활주로를 설치해 글로벌 물류·경제공항으로 국가가 책임지고 건설하겠다고 약속했고 신공항 주변에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공항 후적지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한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추경호 부총리에게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양여재산이 모자랄 경우 사업시행자인 대구시와 민간사업자가 모두 부담하는 일방적 위험부담방식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다”면서“신공항 건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으려면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가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의했다.
야당 의원에게는 “대구경북신공항이 광주, 수원 등 다른 지역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정중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안에서 심각한 논의가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0월 25일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와 관련해 “전국 거점도매시장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하고 더 이상 상인과 농수산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복구지원을 요청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