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이인성미술상’ 수상<br/> 유근택 작가 개인전 개최
이인성 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작품세계와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대구시가 제정했다.
유 작가는 “동양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해 자연과 인간, 환경, 사회 등을 주제로 실험적인 재료와 화면을 실천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지난해 선정됐다.
동양화를 전공한 그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1991년 개인전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도 동양화를 기반으로 동시대 현상과 일상을 재해석해 자신만의 회화로 그려내고 있다.
초기작에서 민족의 뿌리와 정신, 그리고 역사적인 시각을 화면에 담아왔다면 점차 작가의 시선은 일상으로 옮겨와 ‘지금, 여기‘의 존재와 시간을 일상의 관찰과 사유를 통해 예술로 탈바꿈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