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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떠난 연어들 고향 왕피천으로 돌아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10-20 19:42 게재일 2022-10-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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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회귀 연어 7마리 포획<br/>11월 말까지 750마리 포획키로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는 20일 울진 왕피천에 도착한 어미 연어 7마리(수컷 4, 암컷 3)를 포획했다. <사진>

올해 첫 포획된 연어는 수컷 4마리, 암컷 3마리로 몸길이 평균 68.8㎝, 체중 평균 3.3㎏ 크기로, 지난해 10월 26일 회귀한 초어(初漁)에 비해 7일 일찍 포획됐다. 이는 3~4년 전 울진 왕피천에 방류한 몸길이 5~7㎝의 어린 연어가 북태평양과 베링해까지 약 2만㎞를 회유해 성장한 뒤 고향인 왕피천으로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올해 연어 포획을 11월 말까지 추진할 예정으로 포획허가 마리수는 750마리이며, 채란 및 수정을 통해 5~7㎝ 까지 치어 100만 마리를 내년 3월 울진 왕피천 등에 방류할 계획이다.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고부가가치 어종인 K-연어의 양식 기술개발과 더불어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통한 자원회복으로 양식어민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어는 WHO가 발표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 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으로서 최근 글로벌 시장과 식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연어 수입량은19년(3만8천t/4천114억 원), 20년(4만3천t/4천207억 원), 21년(5만7천t/5천44억 원)으로 연도별 최대 25%까지 증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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