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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은사와 제자들의 ‘일사이제(一師二弟)’전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2-10-18 19:47 게재일 2022-10-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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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대구 고도아트갤러리
대구 고도아트갤러리에서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일사이제(一師二弟)’전은 전혀 다른 분야의 세 사람이 스승과 제자의 연으로 만든 이색 전시회다.

이번 전시는 학창 시절 미술을 가르친 스승 임학득 씨(영신초등학교 정년 퇴임)와 그의 지도 하에 배움을 얻은 제자 정휴준 씨(89년 졸업), 김민석 씨(89년 졸업)가 수십 년이 흘러 그간 창작활동을 통해 준비한 그림과 사진 및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기획됐다.

임학득 씨는 기독교의 세계관을 토대로 수건과 물감을 복합 재료로 사용하는 ‘어린양의 비밀정원, 가야바의 뜰에서’ 등 서양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정휴준 작가(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서양화 작품 ‘그꽃, 너의 꿈이 이루어진 어느날, 흔들이는 소년의 꿈’을, 김민석 사진작가는 밤에 핀 벚꽃을 주제로 ‘그 꽃 #1~6 등’ 다양한 촬영 기법을 활용한 사진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한 꽃을 주제로 그림과 사진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세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작품과 시민참여 작품도 선보인다.

정휴준 교수와 김민석 작가는 전시한 작품을 모교인 영신초등학교에 기증해 선배들의 작품을 후배들이 언제든지 감상하고 이들의 모교 사랑에 대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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