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포항문예회관 대공연장서<br/>‘삶의 찬가’주제 마지막 공연 장식<br/>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표현으로 <br/> 관객에 치유와 힐링의 시간 선사
포항표 클래식 음악 축제 ‘2022 포항음악제’가 드디어 폐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공연에는 세계적 기량을 뽐내는 젊은 차세대 아티스트가 대거 무대에 올라 ‘삶의 찬가’라는 주제로 피아노 삼중주, 피아노 육중주, 현악 팔중주 등 ‘실내악의 성찬’을 펼친다. 공연 주제에서 드러나듯 풍부한 감성과 뛰어난 표현으로 관객들에게 삶의 기쁨과 만족, 평화로움을 전하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13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2022 포항음악제 폐막 공연은 드뷔시 ‘피아노 삼중주 G장조’로 문을 연다. 프랑스 인상주의의 거장 드뷔시가 18세에 작곡한 이 작품은 작곡된 지 100년이 지난 1980년대에 재발견된 그의 가장 ‘신선한’ 작품이기도 하다. 드뷔시에게 움트기 시작한, 감각적으로 열린 즐거운 세계에 대한 기대가 한껏 펼쳐져 있다
이어 독일 낭만주의 작곡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육중주 D장조’, 말러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인 ‘교향곡 제5번 C#단조’ 중 가장 아름다운 악장인 ‘아다지에토’를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러시아에서 국민 음악가로 인정받는 당대 최고의 작곡가 글리에르의 ‘현악 팔중주 D장조’를 들려준다.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서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롭게 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 거장 핀커스 주커만처럼 바이올린과 비올라 두 악기를 다루는 이유라, 한국인 피아니스트 최다 국제콩쿠르 우승 기록 보유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011 모차르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의 페데리코 콜리가 출연한다. 또한 세계 최정상의 연주단체인 벨체아 콰르텟을 시작으로 현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벤자민 베일만, 2008년 세계적 권위의 ARD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웬 샤오 쳉, 노부르콰르텟 멤버로 실내악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올리스트 김규현 등도 등장한다. 이어서 세계 최정상 첼리스트 에밀 로브너,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와 야나체크 국제콩쿠르를 통해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첼리스트 박유신, 독일 드레스덴·바이마르 국립음대 교수 노버트 앙어, 솔로 및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배기태 등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