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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행복둥지’ 26호에 독립유공자 후손 입주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2-10-10 18:01 게재일 2022-10-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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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주민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행복둥지 사업이 26번째를 맞았다.

10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지난 6일 행복둥지 26호 입주식<사진>을 가졌다. 입주식에는 윤석준 동구청장을 비롯해 동구의회 의원, 윤상학 한국가스공사 상생협력처 사회공헌부장, 김누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한국해비타트 대구경북지회 관계자 및 입주자 그리고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행복둥지’ 사업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각종 치안불안 요소로 작용하는 도심 속 폐·공가를 가옥주로부터 무상 임차해 리모델링 후 저소득 주민에게 무상 임대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총 30세대가 입주를 마쳤다. 올해부터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주거개선 사업도 추가됐다. 동구는 지난 4월 27일부터 신청을 받아 독립유공자 후손 2가구를 선정했으며, 이후 한국해비타트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따뜻한 보금자리로 재탄생됐다.

입주식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축하하기 위해 복을 담은 행복둥지 열쇠와 한국해비타트에서 준비한 전기레인지, 지역주민들이 마련한 입주 선물 등을 전달했으며, 다과 및 입주떡을 이웃 주민과 함께 나누면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행복을 기원했다.

입주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낡고 오래된 소중한 우리 집이 새집처럼 깨끗하게 수리돼 기쁘다”며 “공사를 진행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행복둥지 주거안정 디딤돌 사업이 지속될 수 있게 도움을 주시는 한국가스공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해비타트 대구·경북지회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행복둥지 사업을 통해 주민의 주거안정은 물론 독립유공자 후손의 삶의 질 향상과 예우증진에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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