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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초 민순호 의사 숭고한 애국심 가슴에 새겨야”

강남진기자
등록일 2022-10-04 18:15 게재일 2022-10-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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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서 탄생 137주년 제향 기념식
신현국 문경시장이 항일 의병장 우초 민순호 의사의 탄생 137주년 제향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문경시 제공
[문경] 항일 의병장 우초 민순호 의사의 탄생 137주년 제향 기념식이 지난 3일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민순호 의사 사당에서 거행됐다.

우초 사당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호건), 민씨문중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민순호 의사의 고귀한 업적과 희생정신을 기렸다.

우초 민순호 의사는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서 출생해 1896년 1월 11일 이강년 의병장을 따라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키고 전 재산을 군자금으로 삼아 의병들을 모았다.

또한,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대한제국의 국권이 일본에게 넘어가자, 민순호는 이강년과 함께 의병을 다시 일으켰고, 1907년 7월 제천에서 일본군 500명과 맞붙어 격퇴하기도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추모사에서 “민순호 의사의 숭고한 애국심과 호국애족의 정신은 문경의 자랑이며, 또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새겨야 할 참된 등불로 민순호 의사의 업적이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특히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노력하시는 단체장 및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문경을 대한민국 안보 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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