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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첫 아마 문화·예술단체 합동공연…울릉도 문화예술 동호인 버스킹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10-04 16:19 게재일 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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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 동호인 합동 공연이 울릉도 관문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환송 공원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은 울릉도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동호인들이 ‘싱글벙글 울릉 거리문화 공연’을 주제로 개최돼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 모두 한데 어울려 춤과 노래로 흥겨운 밤을 보냈다.

거리공연문화가 거의 없는 울릉도에서 색다른 문화공연도전에 울릉도주민들로만 구성된 문화예술 동호회 3개 단체가 참가해 이른 가을밤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이번에 참가한 문화예술단체는 섬 울림 합창단, 울릉도 색소폰 문화봉사단, 아랑고고장구팀이 참가했다. 이날 공연은 섬 울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작됐다.

이어 아랑고고장구의 신명나는 장구 한판 마지막으로 울릉도색소폰 문화봉사단의 멋진 색소폰 연주로 끝맺으며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해준 멋진 시간이 됐다.

밤 마실 나온 주민과 관광객 100여 명은 멋진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문화 공연을 즐겼다. 관광객 A씨는 “생각지도 못한 공연소식이 기뻤다.”며“울릉도 단체의 실력이 우수, 더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합동공연에 참가한 회원 B씨는 “많은 사람 앞에 서니 떨리고 두려웠지만, 그간 연습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거리로 나와 관객과 함께해 뿌듯하고 감격스럽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문화원이 주관하는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울릉도 지역의 활력 촉진을 위한 거리문화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섬 생활의 애환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키는 우리 군민들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며, 멋진 자연경관을 가진 도동항에서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 기쁘다.”라고 했다.

남 군수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생태·역사 관광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더욱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힘쓰며, 주민의 문화예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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