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9월 한달 처음으로 4만명을 넘기는 등 9월 말 기준으로 입도 관광객 37만 3천51명으로 역대 같은 기간 최고를 기록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 7천830명과 비교하면 98.6% 증가, 약 배 가까이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았다.
울릉군관광문화체육과에 따르면 월별 기준으로 관광 비수기로 구분되는 9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4만 1천573명으로 집계됐다.
울릉군이 입도 관광객을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9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4만 명을 넘겼다.
울릉도에 연간 41만 명이 찾아 울릉군이 입도 관광객을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이 찾았던 지난 2013년 9월 3만 6천165명보다 5천 명이 더 많은 숫자다.
올해 8월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도 5만 7천700명으로 지난 2013년 6만 6천 59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7월에는 5만 5천934명이 방문했다.
올해 7월은 역대 처음으로 7월 한 달 입도 관광객이 5만 명을 넘겼으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지난 2013년 7월 4만 2천 899명보다 1만 3천 명이 더 찾는 기록을 세웠다.
예년에 7월은 2만~3만 5천여 명 정도 찾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다. 올해 6월은 5만 9천657명이 찾았다. 6월은 울릉도 관광의 준 성수기로 분류됐지만 최근 들어 성수기로 바뀌었다.
올해 6월 관광객은 5월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과거 6월은 2~3만 명 정도 찾았지만 최근 들어 지난 2016년 5만 270명이 방문한 후 5만명을 넘기면서 2018년 5만4천687명, 2019년 5만 9천732명이 찾았다.
따라서 6월이 울릉도관광 성수기로 변했다. 특히 5월은 한 달 8만 2천672명이 찾아 울릉도 관광의 최대 성수기임이 입증됐고 4월에는 4만 7천835명이 방문했다.
최근 울릉도 관광객 추세를 보면 5~6월이 최대 성수기 다음이 8월과 7월, 10월, 4월 9월 순이다. 하지만 올해 울릉썬플라워크루즈가 운항하면서 10월달의 관광객 입도가 기대된다.
울릉도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 전파력이 약화하고 기상이 좌우하는 울릉도관광이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울릉크루즈가 취항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