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를 아름다운 꽃 섬으로 가꾸고자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만개한 꽃 섬, 울릉도를 꿈꾸며 행복한 봉사로 하루를 보냈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화미) 자원봉사자들은 1일 휴일에도 마다치 않고 울릉도를 아름다운 꽃 섬으로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가 전개됐다.
이번 꽃 섬 가꾸기 자원봉사는 국화꽃 묘를 영양 흙과 일반 흙을 혼합해 화분에 심고 화분 3개를 다시 4각 화분에 담아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 도로 난간에 부착하는 어려운 공정을 거쳤다.
자원봉사자들이 이번에 만든 화분의 비치장소는 울릉도 섬 일주도로 울릉읍 저동리 내수 전 터널과 내수 전 전망대를 진입하는 삼거리 부근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지나는 도로 옆이다.
국화꽃 화분 만들기와 도로 가드레일에 부착은 상당한 기술과 힘든 봉사로 한 낮 무더위 속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가운데 아름다운 꽃 섬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고된 줄 모르고 봉사했다.
국화꽃 묘 화분 429개를 만들어 3개의 화분을 143개의 화분에 다시 심어 도로 가드레일에 특수 제작된 받침대에 설치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화분의 무게가 많이 나가 화분에 심고 이동하는데도 큰 힘이 들어가는 등 중노동이었지만 오직 꽃을 가꾼다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은 혹시 애지중지 가꾼 국화꽃 묘가 더위에 말라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2일에도 쉬지 않고 물주기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아름다운 꽃 섬 가꾸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울릉군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국화꽃이 만개하면 200여 m의 아름다운 꽃길이 열린것"이라며"내수전의 시원한 바다와 꽃길이 어울어져 멋진 드라이브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을 국화꽃 묘가 잘 활착 꽃이 만개하면 이곳을 지나는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꽃길 여행을 물론. 더 넓은 동해바다와 함께 멋진 풍광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박화미 센터장은 “울릉도 꽃 섬 만들기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은 꽃 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다”며“땀 흘려 가꾼 꽃길을 통해 이곳을 지나다니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힐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