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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제주시 공동발전 상생협력…해양산업분야 교류업무협약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9-25 14:02 게재일 20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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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를 아우르는 울릉도와 남해는 물론 태평양 길목을 지키는 제주시가 해양산업분야 교류 업무 협약을 통해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울릉군과 제주시는 23일 제주시청에서 다양해지는 수산 등 해양 분야에 대해 상호협력,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발전 및 해양산업 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강병삼 제주시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관계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추진 경과보고, 제주시장 및 울릉군수의 인사 말씀, 협약서 낭독·서명·교환과 기관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양 지역의 공동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해양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해녀 문화 교류, 지역 인재 인적교류, 지역경제 공동협력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자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릉군과 제주시의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제주시의 제주해녀축제 및 해녀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울릉도 해녀 6명이 참석, 양 도시의 해양산업 교류에 초석이 됐다. 급속한 해양환경 변화에 상생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복지회관에는 ‘울릉도 출어 부인 기념비’라는 비석이 자리 잡고 있다. 비석에는 협재리 대한부인회가 1956년에 설립했다는 내용과 함께 뒷면에 30여 명의 해녀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

1950년대 울릉도와 독도에 출어했던 제주 한림읍 협재 해녀들의 이름이다. 울릉도 해녀는 대부분 제주도 출신이다. 독도리장 고 김성도 씨 부인 김신엽 씨도 제주도 출신으로 울릉도와 제주시는 오랜 인연이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양 도시가 서로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소통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지속가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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