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피해 최소화 위해<br/>현장점검·긴급대책회의 가져<br/>전통시장·상가 배수로 사전정비<br/>대피장소 파악 등 철저대비 주문<br/>이강덕 시장 “민관이 함께 대응”
포항시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현장 점검과 긴급대책회의 등을 통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해취약지구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날 이 시장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구룡포 재래시장의 상가와 피해복구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상인들이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배수로를 사전 정비하고 성수품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방수막 쌓기, 입간판을 비롯한 시설물 결박 등과 함께 재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피장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이어 호미곶 구만리 급경사지 산사태 예상지역과 장기면 대화천 공사현장을 연이어 찾아 인명피해 제로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읍면동의 사전준비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이번 태풍 ‘힌남노’는 과거 루사·매미보다 큰 위력을 가진 초강력 태풍으로 큰 피해가 우려되므로 민관이 총력 대응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 전 직원은 중대본 ‘3단계’ 위기경보 ‘심각’에 따라 취약지역을 점검하고 비상대기하면서 만반의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앞서 4일 포항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회의는 도지사 주재의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화상 대책회의에 이어 열렸으며, 지난 2일 이 시장 주재로 열린 유관기관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됐던 추진 대책을 점검함과 동시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상황 관리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중점 관리 상황들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상특보를 면밀하게 지속 모니터링 하는 한편, 해안가 저지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이고 철저한 현장 점검과 예방대책 마련을 거듭 당부한다”며 “사상 유례없는 위력이 예상되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총력을 다해 대비 태세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