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를 비롯해 동해 해상치안서비스를 담당하는 동해해경청은 추석연휴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등 해양안전에 철저함을 기하기로 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인식)은 추석 연휴를 맞아 29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5일간 해양 안전관리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기능별 대책을 수립・추진해 해양 사고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책 시행은 오는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준비기간으로 정해 기능별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 준비 및 점검・단속・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집중 안전관리 기간으로 다중이용선박 등에 대한 사고예방 활동 강화로 추석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3년 추석연휴 여객선이용이 평시보다 228.5% 증가함에 따라 울릉도 여객선을 담당하는 동해·포항해양경찰서는 이 기간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 및 귀성객 등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객선 안전에 철저함을 기할 방침이다.
포항해경은 추석연휴 기간 귀성객 수송 울릉도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항로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하고 긴급상황 대비 대기함정 증가배치와 구조대, 파출소 등 구조세력의 24시간 비상 출동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의 이번 특별 대책 주요내용은 다중이용선박(여객선, 유・도선 등) 및 연안해역 안전관리, 해양사고 긴급 대응태세 유지, 해양주권 수호, 민생침해 사범 일제단속, 해양오염 취약선박 및 시설에 대한 예방점검 활동 강화 등이다.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기간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평시 대비 유선 57.6%, 도선 80.7%, 낚시어선 106.7% 증가했고, 선박사고 15건 및 연안사고 5건이 발생했고 연안에서 개인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도 국민이 보다 여유롭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활동 및 안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