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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울릉도 오징어축제 둘째 날…해안가 이색낚시, 몽돌 쌓기 등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2-08-29 13:40 게재일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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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오징어를 이용한 바다미꾸라지 잡기 가족들이 함께 낚시를 즐기고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 몽돌해수욕장에서 진행된 오징어를 이용한 바다미꾸라지 잡기 가족들이 함께 낚시를 즐기고 있다 /김두한기자

울릉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낚시, 해안가 몽돌 쌓기, 오징어요리 경연대회 및 즉석 맛보기 체험 등 울릉도 오징어축제 둘째 날 행사가 진행됐다.

28일 울릉도 해안 등에서 개최된 둘째 날 행사의 단연 인기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손자·손녀 등 2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오징어다리 이용 바다 미꾸라지 잡기 및 몽돌 쌓기 체험이었다.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이창근)가 주관한 바다미꾸라지잡기는 3대가 함께하는 체험행사로 울릉도 몽돌해수욕장인 저동리 내수전에서 개최됐다. 바다미꾸라지 잡기는 오징어 다리를 이용해 잡는다.

오징어를 이용한 바다미꾸라지 잡기에 참가한 주민과 관광객 /김두한기자
오징어를 이용한 바다미꾸라지 잡기에 참가한 주민과 관광객 /김두한기자

오징어다리에는 물체에 붙는 성질이 있는 까칠한 게 촘촘하게 붙어 있어 몽돌 틈 사이 오징어 다리를 넣어두면 미꾸라지가 물면 금방 떨어지지 않아 잡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해 미꾸라지를 잡는 경기다.

바닷물과 몽돌이 맞닿는 해안에서 잘 잡혀 어린이들은 아예 수영복을 입고 파도를 맞으며 잡기 때문에 피서를 즐기며 낚시를 하는 재미가 솔솔하고 즐겁다.

특히 이날 잡은 바다미꾸라지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해 중량을 측정하고 난 후 어린자녀들이 미꾸라지를 바다에 방류해 생명의 소중함도 갖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3대가 함께 몽돌 쌓기에 참가 화합관 단결로 몽돌을 쌓고 있다. /김두한 기자
3대가 함께 몽돌 쌓기에 참가 화합관 단결로 몽돌을 쌓고 있다. /김두한 기자

울릉청년회의소는 바다미꾸라지 경기가 끝난 후 곧바로 해변 몽돌 쌓기를 진행했다.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경기로 가족의 화합과 단결이 요구된다.

몽돌 쌓기는 크기와 상관없이 높이 쌓는 경기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고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다. 높이가 같으면 크고 예쁘게 잘 쌓은 것이 점수가 높다.

바다 미꾸라지 잡기와 몽돌 쌓기는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이 제공됐다. 울릉도 바다미꾸라지잡기는 몽돌 있는 해안에서는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울릉도 전역 해안에서 즐길 수 있다고 보면 된다.

울릉도 오징어축제 오징어 요리 경영대회에 참가한 관광객 /김두한 기자
울릉도 오징어축제 오징어 요리 경영대회에 참가한 관광객 /김두한 기자

이날 오후에는 오징어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오징어요리 경연대회 및 즉석 맛보기 체험이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울릉군수협위판장에서 진행됐다.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오징어를 이용해 오삼불고기 등 각종 음식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음식 솜씨로 맛있는 오징어 요리를 만들었으며 경연대회가 끝난 후 오징어 음식 맛보기 체험을 했다.

이에 저녁에는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미스트트롯 출신 신인선을 비롯해 연예인들이 출연 축하공연과 객석에서는 피데기 오징어(덜 마른오징어)와 맥주의 조화 피맥파티가 진행됐다.

오징어 요리 만들기 경연대회 참가자들과 심판 /김두한 기자
오징어 요리 만들기 경연대회 참가자들과 심판 /김두한 기자

29일에는 오징어 3종 경기와 오징어 축제 하이라이트 전통뗏목 경기가 진행됐다. 한편, 부대 행사로 오징어 주제 전시관이 27~29일까지 진행됐다.

또 울릉도 옛 주민 사진전, 슬로푸드 체험, 향토 먹을거리 장터 운영, 특산품 상설매장, 오징어 캐릭터 DIY만들기 체험이 축제기간 운영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다양한 체험행사에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여해 감사하다"며"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참가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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