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피데기 안주 피맥 파티 인기
【울릉】울릉도 최대 축제인 오징어축제가 지난 27일 개막, 29일까지 진행된다.
울릉군의 대표적인 특산품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어업전진기지로 촛대바위가 있는 울릉읍 저동항 일원과 특설무대에서 3일간 열리고 있다.
제20회 울릉도 오징어축제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난 27일 울릉군수협위판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울릉군새마을부녀회주관으로 열린 향토음식 시식회에는 1천 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 울릉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요리를 즐겼다.
울릉군새마을부녀회는 울릉도산 오징어와 산채를 주재료로 하는 향토음식 및 슬로푸드 시식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고 섬사람들의 넉넉한 인심도 함께 느끼게 했다.
이에 울릉문화원 주관으로 특설무대에서 울릉도의 안녕과 풍어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연예인 축하공연 오징어 피데기(덜 말린 오징어)안주와 맥주가 아울러져 오묘한 맛을 내는 피맥파티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장 주변에는 각종체험행사와 특산물 판매코너, 울릉도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와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행사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울릉도 여름밤 하늘에 수놓은 불꽃놀이로 축제 첫날을 장식했다.
28일에는 울릉산악회가 주관하는 울릉읍 내수전에서 북면석포리까지 해담길 걷기 및 보물찾기가 진행됐고 북면해변공원에서는 살아있는 오징어를 이용한 오징어맨손잡기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28일 밤 특설무대는 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이틀째 피맥파티(피데기맥주)가 개최됐다. 관광객들은 피맥파티를 통해 싱싱하고 우수한 품질의 오징어 피데기를 맥주와 함께 축제 현장에서 맛볼 수 있었다.
29일 행사 마지막날은 저동항위판장에는 오징어 3종 경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울릉도 전통뗏목 경기대회가 저동항내에서 진행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첫날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에 참석해 오징어축제 분위기가 활기가 넘쳤다”며“피맥파티를 오징어 축제의 주 행사로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경북의 대표지역축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