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울릉도로 이주한 여성들이 한국문화를 배우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도전을 통해 이국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울릉군가족센터(센터장 박성우·구.울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특화프로그램-레진아트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통해 참가자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고 24일 밝혔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우리나라 문화에 적응하고 울릉도에서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 도전을 통한 성취감 향상과 직업 관련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실시했다.
울릉군가족센터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월 2회 실시) 4개월간 울릉가족센터 교육장에서 정정연 레진아트 전문강사를 초빙 레진아트에 대한 이해와 여러 기법을 체계적으로 익혔다.
이들은 한 사람 당 총 15개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한 작품들을 출품, 24일 수강생 5명 전원 레진아트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울릉군결혼이주여성들이 이번 자격증 취득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들이 배운 재능을 나누며 자신감 향상과 나아가 취업으로 이어져 가정생활에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한 결혼이주여성 바빌린 (39·필리핀)씨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가정일과 육아에 벗어나 레진아트에 집중, 나의 내면을 표현하고 완성된 작품을 보며 스스로 치유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낯선 이국땅에서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자격증을 취득, 취업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해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박성우 센터장은 “이번 기회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여가선용 및 일자리 창출과 취업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